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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심집중

부부의 세계 : 너무 예쁜 불륜녀 여다경 역 한소희

 

 

요즘, 드라마 '부부의 세계'에 푹 빠져있는 빅언니입니다. 그도 그럴것이 빅언니는 극중 '지선우'의 연령대와 비슷한 나이인데다 '준영이' 또래의 사춘기 아들을 키우는 지라 더 깊이 몰입하여 보게 되더군요. 이 빅언니 제법 나이를 많이 먹었습니다. 올드언니로 바꿔야할까봐요.

'부부의 세계' 이야기를 하고 싶고 공감을 나누고 싶어서 블로그를 만들었을 정도니까요. 아마도 이 드라마가 종영될 때까지 빅언니의 드라마 덕질이 계속 되지 싶습니다. 지선우, 이태오, 여다경 이 세 사람의 출렁대는 심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.

 

 

 


한소희는 '부부의 세계' 에서 20대 초반의 부잣집 딸로 나오지요. 남부러울 것 없는 영앤 리치(Young and Rich) 인데다 예쁘기까지한 여다경이 어쩌다 이태오같은 유부남과 엮였는지 사실 안타깝기도 했어요.

 

그런데말입니다. 그 얄밉고 미운 여다경 역을 하고 있는 배우 한소희, 그녀가 너무 예뻐서 눈을 떼지 못하겠는 거예요. 분명 미워죽겠는데 너무 예쁜 건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

 



 

 

사실 빅언니는 외도, 불륜이라는 소재는 너무나 흔하고 뻔한 느낌이라 별 흥미가 없었어요. 김희애라는 배우가 왜 이 드라마를 선택했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해서 부부의 세계를 보게 되었어요.

지선우와 이태오를 파경으로 이끈 불륜녀 여다경 역의 한소희. 저에게는 생소한 얼굴이었어요. 한소희 배우는 2017년 SBS 드라마 '다시 만난 세계' 로 데뷔했었다고 합니다. 그 외에도 '돈꽃'(2017~ 2018), '백일의 낭군님'(2018), '바다가 들린다'(2019)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고 합니다. 사실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지 않으면 드라마는 잘 안보는 편이라 위의 작품들은 못 봤어요. 그래서 빅언니는 한소희라는 배우를 '부부의 세계' 에서 처음 봤지요.

 

 


빅언니에게는 분명 낯선 얼굴인데, 무르익은 연기파 배우들 틈에서도 존재감을 발하며 열연하는 모습을 보고는, 신인치고는 연기를 좀 하네! 라고 느꼈었답니다.


 

 

 

 

 

 


극중 맡은 역할이 미움받을 수밖에 없는 캐릭터와 설정이잖아요. 높은 시청률과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내는 드라마인 만큼 미움도 한몸에 받고 계신 한소희님 아니 여다경입니다. 생각해보면 미움을 많이 받는 다는 건, 그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는 연기력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네요.

특히 지선우(김희애 분) 뒤통수를 세게 후려치는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습니다. 감히 대선배들 앞에서 어린 신인 배우가 느꼈을 부담감이 엄청났을 텐데요. 또 스토리의 흐름상, 여다경의 행동은 소위, "적반하장도 유분수지" 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어서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급상승시키기도 했었지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드라마에서 보는 여다경은 밉고 밉고 또 밉지만 솔직히 말해서 여자인 제가 봐도 정말 예쁘고 분위기 있는 건 인정해줘야겠습니다. 저 웨이브진 긴 헤어도 부럽구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'부부의 세계' 드라마를 통해 미묘한 감정의 흔들림을 연기하며 연기자로서 한층 성숙해질 것 같습니다. 한소희도 연기 대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는 자체가 영광이고 행운이라고 했으니까요.

 

 

 

 

 


부부의 세계는 종영까지 4화를 남겨두고 있는데요. 지선우(김희애 분), 이태오(박해준 분), 여다경(한소희 분)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 될지 기대됩니다.

여다경은 싫지만 한소희님은 이 드라마를 통해 더 뛰어난 연기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봅니다. 그만큼 많은 시청자들에게 연기자 '한소희'를 강하게 각인시킨 작품이었으니까요. 다음 작품에서는 착하고 사랑스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.

그럼 또 돌아오는 금요일을 기다리며 빅언니는 수다는 이만 마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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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매일 좋은 날 되세요.